50대 수염男이 이상형인 23세女…이수근 "위험한 발상"

생활입력 :2022/11/15 10:09

온라인이슈팀

50대 남자를 만나는게 꿈이라는 20대 여성 출연자가 '물어보살'을 찾았다.

지난 14일 방송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수염이 있는 50대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23세 고민녀가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무엇이든 물어보살'.2022.11.15.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

고민녀는 "제가 남들보다 이상형이 좀 특이하다. 수염이나고, 키가 크고 정장이 잘 어울리는 사연 있어 보이는 40~50대가 좋다"고 말했다.

50대를 고집하는 이유를 묻자 고민녀는 "섹시해서"라고 답했다. 보살 이수근은 "나이 먹은 사람이 섹시한지 어떻게 아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형으로 차승원과 키아누 리브스를 꼽았다. 그는 "영화 무대인사도 가고 공항도 많이 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타투도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 '존윅' 때문에 했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친구는 "취향이 다를 수 있다 싶었는데 친구 이상형 조건이 점점 늘어나더라"며 "장발로 시작하더니 수염과 진한 이목구비를 추가했다. 나중엔 마피아 보스여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봐서 그런 것 같다"고 분석했고, 이수근은 "아주 위험한 발상이다. 특별한 연애 방향을 정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걱정했다.

고민녀는 스페인 여행에서 본 수염 있는 남자에게 장미꽃를 사서 준 적이 있다는 얘기를 전했다. 서장훈은 "정신 차리고 똑바로 들어라. 그러다 진짜 큰일 난다.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며 정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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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남자와 썸을 타도 마음이 식는다는 고민녀 말에 서장훈은 "만나다 보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생긴다. 혹시라도 유부남을 소개해주는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진지함이 결여되면 헛발질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