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재산 대부분 자선 단체 기부"

164조원 재산 대부분 기후 위기·사회 정치 분열 봉합에 사용할 예정

인터넷입력 :2022/11/15 10:26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재산 대부분을 자선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공언했다.

제프 베조스는 14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 사회·정치적 분열 봉합 등을 위해 자선 단체에 자산 대부분을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는 자산 규모는 1천240억 달러(164조원)에 달한다. 베조스는 기부금을 기후 변화 대응, 사회·정치적 분열 해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사진=씨넷)

CNN에 따르면, 베조스가 자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전 세계 대부호들의 재산 사회환원 약속인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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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베조스는 최근 자신이 만든 '용기와 존중' 수상자로 가수겸 문맹 퇴치 옹호자 돌리 파튼을 선정하고, 상금 1억 달러(약 1천323억원) 수여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해 100억달러(약 13조1천억원) 규모 '베조스 지구 펀드'를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