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손실을 냈다.
로보티즈는 올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은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억원 적자를 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
로보티즈는 적자 원인으로 자율주행로봇 사업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올해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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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매출은 로봇용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이 견인했다. 다이나믹셀은 로보티즈만의 자체 기술이 적용된 모듈형 구동장치다. 로봇의 관절과 이동장치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로보티즈는 국내외에서 서비스 로봇 분야 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애니메트로닉스, 의료 장비 및 각종 품질관리(QC) 장비에 다이나믹셀을 적용하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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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분야 전문 인력을 꾸준히 채용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입장이다. 자체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는 올해 메리어트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메이필드 호텔 등 서비스 공간을 늘려 나가고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내년 중반쯤에는 더욱 고도화된 다이나믹셀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로봇 산업 전 영역에 걸친 핵심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회 요인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