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자사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를 파라다이스 시티 등 국내 주요 호텔 15곳에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로보티즈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2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최종 선정돼 실내 배송 로봇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로보티즈는 이달 13일 서울 마곡동 사옥에서 '호텔 로봇 집개미 구독 서비스 컨소식엄 발족식'을 진행하고, 도입 일정을 구체화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파라다이스 시티, 메이필드,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등 실증 사업에 참여하는 15개 호텔 관계자가 참석했다. 집개미는 빠르면 이달부터 이들 호텔에서 각종 어메니티 배송 및 룸서비스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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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로봇 '집개미'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 팔'을 장착해 스스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객실 문을 노크한다.
김병수 대표는 "집개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한 높은 제품력과 사후 서비스의 강점을 갖췄으며 코로나19 이후 계속된 고객들의 비대면 서비스 수요와 호텔의 첨단 서비스 경쟁에 모두 적합한 딜리버리 로봇"이라며 "향후 호텔뿐 아니라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로 범위를 확대해 연내 100대, 2024년까지 약 3,000대 규모로 공급을 늘리며 로봇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