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지난 9일 자율주행 배송 로봇 기업 로보티즈를 찾아 '실외 자율주행 실증 사업' 관련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10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손 원장은 김호철 기계로봇공과과장과 함께 서울 강서구 로보티즈 본사를 방문해 원격 관제소를 둘러보고, 실외 자율주행로봇 일개미 시연, 자율주행 관련 추진 사항 등을 점검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에 관해 국무조정실, 경찰청과 협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실증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로보티즈는 현장 요원 없이 원격 관제로 실외 자율 주행 로봇을 실증한다.
현재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법적 지위가 없어 인도를 달릴 수 없다. 그간 진행된 규제샌드박스 실증 사업에서도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 주행할 때 사람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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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원장은 "국내 로봇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운동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며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대한민국 로봇이 글로벌 선두가 되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로봇산업 규제 개선을 위한 민간협의체'를 출범시켜 로봇산업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민간 주도의 폭넓은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 내용들은 연내 발표할 '로봇산업 규제 혁신 로드맵 2.0'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