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SK에코플랜트, 청정수소·저탄소 에너지사업 협약

그린수소·암모니아 도입 및 활용 위한 협력 다짐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4 10:20

남부발전과 SK에코플랜트가 발전분야 청정수소 활용과 탄소포집 등 저탄소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손잡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는 SK에코플랜트(대표 박경일)와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수소 신사업을 선도하고자 해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탄소포집(CCU) 기술 협력과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이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두 회사는 협약에 따라 앞으로 혼소 발전용으로 소요량 증가가 예상되는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국내·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중점 협력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암모니아 솔루션을,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인증기준 준수를 위한 생산공정 및 운송방안을 검토해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SK에코플랜트가 수소 생산설비로 공급 예정인 고체산화물 수전해기(SOEC·Solid Oxide Electrolysis Cell)는 다른 수전해 기술보다 효율이 우수하고 암모니아 합성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고온에서 반응하는 고체산화물 수전해기와 연계하면 높은 효율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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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왼쪽)과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이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협약서를 내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또 연료전지에 탄소포집·액화 기술을 접목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를 70% 이상 저감할 수 있는 저탄소 에너지솔루션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남부발전은 기술 실증에 필요한 부지와 설비를 구축하고 SK에코플랜트는 탄소 포집·액화기술 개발을 실증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료전지부터 수전해 기술까지 수소 전 밸류체인에 걸쳐 경쟁력 있는 든든한 파트너와 협업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수소경제 분야 사업 협력이 더욱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