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산업 ODA로 아세안 국가 제조 경쟁력 높인다

印尼 공작기계 테크니컬 센터·필리핀 금형기술지원센터 개소

디지털경제입력 :2022/11/10 06:54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지난 1일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테크니컬 센터(MTIDC) 개소에 이어 10일 필리핀 금형기술지원센터(MTSC)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두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로 2019년부터 추진됐다. 

김정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 송기정 캠틱종합기술원 부원장, 박천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단장, 레이니 반둥공과대학 총장(왼쪽부터)이 지난 1일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테크니컬 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AT는 센터를 통해 현지 기업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현지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필리핀 금형기술지원센터는 금형 제작기업과 수요기업이 밀집한 까비테 경제자유구역(CEZ)에 위치해 기업 접근성이 좋다.

필리핀 과학기술부(DOST)와 금속산업개발센터(MIRDC), 한국 기계산업진흥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영상교육을 통해 한국 금형 노하우를 전수했다. 2023년까지 총 3천여명의 교육수료자 배출을 목표하고 있다.

또 인도네시아 공작기계 테크니컬센터에서는 인도네시아 산업부(MOI), 반둥공과대학(ITB), 한국 캠틱종합기술원(CAMTIC)이 협력해 범용선반 공동개발, 시제품 제작, 교육훈련 등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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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는 산업ODA를 통한 국가 간 협력이 국내 금형·공작기계 분야 제조기업이 아세안 신시장에 진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아시아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함께 성장해온 한국과 필리핀·인도네시아는 서로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에 개소한 센터들이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을 끌어내는 현지 거점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