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의 결함을 발견해 4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리콜한다고 IT매체 씨넷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달 초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발표한 안전 리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에서 조향 보조장치인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감소하거나 상실될 수 있는 문제가 나와 미국에서 리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차량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생산된 준대형 세단 모델 S 및 준대형 SUV 모델 X 차량 약4만여대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 일부 차량에서 울퉁불퉁한 도로와 포트홀을 달릴 때 파워 스티어링이 상실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NHTSA는 "파워 스티어링 어시스트의 감소 또는 상실은 스티어링 제어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특히 저속 주행 시 운전자의 스티어링 조작이 더 많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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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량을 조향하는 데 노력이 증가하게 되면 충돌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파워 스티어링이 감소하거나 손실되면 특히 저속에서 주행할 때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했다. 테슬라는 리콜 대상 중 314대의 차량에 결함이 발견됐으나, 이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