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그간 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테슬라 차량의 자율주행기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CNBC, 로이터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테슬라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12건 이상 발생하고 사망자도 나와 작년부터 비공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법무부는 테슬라가 자사의 자율주행기능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주장을 해 소비자, 투자자, 규제기관을 오도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다.
해당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법무부 조사가 곧바로 형사처벌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나 임원에 대한 형사 고발 가능성 때문에 더 심각한 수준의 조사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 논란은 여러 번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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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오토파일럿 관련 브레이크 오작동 신고와 관련해 테슬라 41만6000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고, 지난 8월에는 FSD 시스템이 어린이 보행자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민간단체 테스트 결과가 공개돼 안전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8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완전자율주행(FSD)의 기능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올해 말까지 요청하는 모든 차량 소유자에게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