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효과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영업익 17.7%↑

141억원 기록…EBITA 36.7%↑

방송/통신입력 :2022/11/07 11:33    수정: 2022/11/07 14:56

KT스카이라이프는 7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21억원)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A는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7%(117억원)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이익은 2천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49억원), 지난분기 대비 3.2%(75억원) 늘었다. 모바일, 인터넷 등 통신과 광고, 홈쇼핑 등 플랫폼은 물론 가전과 송출대행까지 사업 전반의 성장세가 지속된 게 요인이다. 

스카이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4%(149억원), 지난분기 대비 30.8%(64억원) 등 창사 이래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스카이TV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으로 ENA 채널 인지도가 높아져, 광고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해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skyTPS 가입자 순증세도 유지됐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을 합쳐 1만2천명, 모바일 가입자 3만9천명, sky인터넷 2만2천명 등 총 7만3천명이 순증했다. 

특히 모바일 가입자는 급격한 성장을 이뤄 2020년 10월 이후 2년만에 유지가입자 24만명을 기록했다. HCN 가입자도 sky모바일과 sky인터넷 판매가 꾸준히 상승하며 시너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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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하반기부터 오리지널 드라마 편성을 본격화하며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NA 계열 4채널의 시청률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ENA채널은 7월 채널 시청률 최고 순위인 6위에 오르는 등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TPS상품의 가입자 순증을 늘리고 HCN과의 시너지를 확대하는 한편,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