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에 환전 힘주는 은행들

하나은행 대고객 대상 메타버스서 서비스·신한은행 기업 위한 AI 예측 모형 개발

금융입력 :2022/10/28 09:35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이 환전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2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미국 달러 예금 금리(만기 12개월 이상)가 연 5%를 넘어서면서 개인 고객 문의가 늘어나면서 대고객 대상 환전 서비스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라이브 토크쇼 '라이브 하나'를 진행했다. 엔화 환전 방법을 소개하고 환전 수수료 우대 등을 알린 것.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라이브 하나 방송에 4만9천454명이 몰리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뱅킹 '하나원큐'를 통해서 환율 예측 서비스 등을 통해 환율에 관심있는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매일 출석 체크를 통해 환율의 등락 방향을 맞추면 환전 우대 수수료율을 대폭 늘려주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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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환율 예측 모형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외환 시장과 환율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모형을 개발했다. 글로벌 지표들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미래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1만여개의 파생 변수 등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신한은행은 AI 환율예측 모형을 우선 신한은행의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업체 제안서와 마케팅 자료에 환리스크 관리 솔루션부터 활용된다. 11월 중 신한 기업뱅킹에서 AI 외환시장 전망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