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광고 시장 저성장 국면…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25일 '크리테오 애드버타이징 서밋(CAS) 2022' 개최

인터넷입력 :2022/10/25 18:18

“성장에서, 생존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광고 시장은 둔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 또한 내년 4%대 낮은 성장세를 시현할 전망이다. 때문에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효율성 제고에 힘을 줘야 한다.”

커머스 미디어 플랫폼 크리테오코리아의 김도윤 대표는 2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크리테오 애드버타이징 서밋(CAS) 2022’에서 이렇게 말했다. CAS는 마케터들에게 디지털 마케팅 추세와 최신 애드테크(광고+기술)를 공유하는 행사다.

크리테오는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 쿠키지원 중단 등 악조건이 지속된 가운데, 내년 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등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김도윤 대표는 “마케팅 투자를 유지하는 건 경제 불황에서 시장 우위를 점하거나, 수익을 확보하는 좋은 방법이자 기회”라고 운을 뗐다.

25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크리테오 애드버타이징 서밋(CAS) 2022’

마케터라면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기존 방향에 꾸준히 무게를 두거나 일반화한 마케팅 시나리오에 본인만의 색깔을 곁들여 차별화하는 등 시도를 거듭해야 한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브랜드를 기억하도록 만드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퍼스트파티 미디어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마케팅 시장 공략법도 제시했다.

퍼스트파티는 이용자가 직접 생성하고 제공한 정보다. 김중일 크리테오 본부장은 퍼스트파티를 관리하거나 활용해 커머스 영역에 이를 적용할 경우, 제3자로부터 정보를 얻는(서드파티)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크리테오 커머스 데이터는 퍼스트파티 미디어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자, 우리가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는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강정훈 크리테오 리테일 미디어팀 상무는 여기에 광고주와 소비자, 커머스 사업자 모두 만족할 만한 리테일 미디어를 소개했다. 강 상무는 “소비자 구매 영역에서 타깃팅을 가능하도록 생태계를 구축했다”면서 “보다 개인화하고 연관성 높은 광고 집행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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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은정 크리테오 팀장은 MZ세대 행동, 소비 패턴을 통한 마케팅 방향을, 김민준 매니저는 고가치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방법과 크리테오 오픈 인터넷에서의 정보 수집이 지닌 특징점을 각각 선보였다. 손정은 이사와 김고운 오늘의 집 마케팅 총괄은 고객·리테일사 측면에서 마케팅 공략법에 대해 공개했다.

김도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제한적이던 오프라인 네트워킹이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재개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공적인 마케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다양한 기회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 파트너로 역할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