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IT 인프라 투자 확대...디지털 전환 가속화

지난해 IT 전담조직 'DX 센터' 신설...연구개발 인력 확충·혁신 제품 출시

홈&모바일입력 :2022/10/24 13:39

코웨이가 IT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환경가전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통합 IT 전담조직인 DX센터를 신설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에 착수했다. DX센터는 기존 IT 부서를 확대 재편한 조직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코웨이는 DX센터를 신설한 뒤 AI, IoT,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 등 IT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했다.

코웨이 노블 정수기 시리즈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DX센터를 중심으로 그간 축적된 빅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한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AI, IoT 등을 적용해 제품 상태를 알아서 관리하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구현했다. 이 제품은 고장 여부, 정수기 사용 현황, 필터와 유로 교체 날짜를 확인해 음성으로 안내한다.

또한 코웨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정수기 제품을 자가 관리하는 스마트 필터 센싱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 필터 센싱은 자동으로 필터 수명을 체크해 교체 시기가 지나면 알람을 주고, 필터 교체가 완료되면 새 필터를 감지해 자동으로 필터를 세척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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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올해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IT 인프라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올해 경영 가이던스에서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IT 투자 및 혁신 제품 개발 R&D 투자를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모든 영역에 걸쳐 IT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품·서비스·디자인 혁신과 함께 빠른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