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獨 'K 2022'서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선봬

세계 최초로 구축 중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클러스터' 2025년 완공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2/10/21 11:27

SK지오센트릭은 19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박람회인 ‘K 2022’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박람회는 독일에서 3년마다 개최되며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SK지오센트릭은 터치스크린 콘텐츠 등을 통해 울산에 설립하는 리사이클 클러스터 관련 내용을 글로벌 고객사와 방문객들에게 소개했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을 세계 최초로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종합 단지를 구축 중이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 전시회인 ‘K 2022’에 설치된 SK지오센트릭 전시부스 전경

폐플라스틱을 용매에 녹여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을 추출하는 기술, 중합된 폴리에스테르(PET) 고분자를 해체해 원료 물질로 돌려놓는 해중합(解重合) 기술,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화학 연료화 기술을 울산에 모으는 것으로 완공 시 연간 약 25만톤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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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SK지오센트릭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은 미국 퓨어 사이클 테크놀로지(Pure Cycle Technologies),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의 기술을 적용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전시했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록시땅 샴푸병, 에비앙 생수병 등 이미 상용화된 제품도 전시했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본부장은 “이번 K 2022는 ‘싸이클러스(CYCLUS)’ 브랜드 의미를 기반으로 SK지오센트릭의 자원순환 의지와 친환경ᆞ고부가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파트너십과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