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움직이는 이미지(GIF) 검색, 공유 업체 '지피(Giphy)'를 매각할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메타가 영국 경쟁시장청(CMA) 명령으로 2년 전 인수한 지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 2020년 5월 지피를 합병해 인스타그램 스토리, 다이렉트메시지(DM)에서 GIF, 스티커 검색 기능을 향상하고자 기업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4억 달러로 알려졌다.
CMA는 지난해 11월 이 거래가 소셜 미디어, 광고 시장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며 매각을 명령했다. 메타는 이에 불복, 항소했으나 영국 항소법원은 지난 6월 CMA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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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CMA는 메타의 해당 거래 관련 조사, 결정을 검토했으나 여전히 이 거래가 디지털 광고 시장 경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메타 대변인은 "우리는 CMA 결정에 실망했다"면서도 "이 판결을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는 CMA에 긴밀히 협조해 지피를 처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