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강한승 쿠팡 대표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철회했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이날 합의에 따라 이 GIO와 강 대표를 국감에 부르지 않기로 했다.
앞서 정무위는 21일 정무위 비금융 기관 대상 종합국감장에 윤한홍·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출석 요구한 이 GIO를 세워, ‘동의의결 이행사항 중 중소기업 상생지원 사업 세부집행내역’ 관련 신문을 예정했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 위반혐의로 조사받는 기업이 스스로 피해구제, 원상회복 등 시정방안을 제시할 때 공정거래위원회가 심의 절차를 신속하게 종결하는 제도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4년 제도 첫 적용 대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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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는 24일 이 GIO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 출석 일정 등을 고려해 증인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GIO는 과방위 국감에서 금번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먹통 사태를 빚은 데 대해 질의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한승 쿠팡 대표 증인 채택도 철회됐다. 강 대표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과 배달 수수료, 그리고 불법 하도급 문제를 두고 질문받을 예정이었다. 한편 같은날(21일) 열리는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감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증인 출석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