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고발

지난 주말 카카오 서비스 먹통사태 매뉴얼 미비 관련

인터넷입력 :2022/10/18 22:53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등 회사 수뇌진이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범수 센터장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3명을 업무방해와 소비자기본법 위반·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김 센터장 등은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사전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지난 주말부터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카카오 접속 장애 문제와 맞물려, 김 센터장 등 카카오 주요 임원이 수사기관에 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센터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여야는 김 센터장을 상대로 금번 사태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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