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등 회사 수뇌진이 지난 15일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됐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범수 센터장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3명을 업무방해와 소비자기본법 위반·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김 센터장 등은 카카오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사전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 매뉴얼조차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지난 주말부터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고 했다.
카카오 접속 장애 문제와 맞물려, 김 센터장 등 카카오 주요 임원이 수사기관에 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센터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감 증인으로도 채택됐다. 여야는 김 센터장을 상대로 금번 사태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신문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김범수 센터장이 사태 수습 전면에 나서야2022.10.18
- 올해 국감도 '네카오' 수난시대2022.10.17
- 카카오 장애에 최태원·김범수·이해진 국감 증인 채택2022.10.17
- 카카오, 뿔난 노조 만났다…"모빌리티 매각 합의안 無"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