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2023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은 부동산 경기를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은 금리 급등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증대되면서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동조화 현상이 보였는데 이에 하락도 동조화해 움직일 것으로 연구소 측은 예측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금융여건 악화 속에 과거와 달리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동조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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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부동산 값이 그간 많이 올랐다는 '고평가 부담'이 지배적인 상황서 가격 하락 기대감이 더해져 부동산 값 하락이 장기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상가 임대의 경우에는 수도권은 보합 유지되나 지방은 수요 위축으로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지방에서 임대 수요 회복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곤 있지만 공실률 수준이 높아 지방 상가 임대료 하방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는 부연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이 13.1%, 서울은 9.5%이지만 5대 광역시 평균은 1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