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父 폭행 시련 딛고 '편스토랑' 출연

생활입력 :2022/10/13 16:05

온라인이슈팀

개그맨 박수홍이 아버지로부터 폭행 당한 아픔을 딛고 '편스토랑'에 출연한다.

박수홍은 KBS 2TV 예능물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요리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2005년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요리책을 출간 했을뿐 아니라 EBS '최고의 요리비결' MC로도 활약했다. 특히 박수홍은 20년간 보육원에 기부하고 있는 만큼, 편스토랑 메뉴 판매 수익금 일부를 결식아동에게 전달하는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 편은 이달 중 전파를 탈 예정이다.

편스토랑은 스타들이 혼자 먹기 아까운 메뉴를 공개, 우승 시 편의점에서 선보였다. 탤런트 오윤아를 비롯해 이유리, 류수영, 박솔미, 김재원, 정상훈, 차예련, 트로트가수 이찬원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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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수홍. © News1 DB

박수홍은 지난 4일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친형 박모씨와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했다가 아버지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자리한 아버지 박씨는 박수홍 얼굴을 보자마자 정강이를 발로 찼다. '칼로 배를 XX겠다'는 폭언도 서슴지 않았고, 박수홍은 정신적 충격으로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자택에서 전화로 연결, 검찰조사를 마쳤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8일 박씨 친형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달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형사3부에 송치했다. 박씨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동생 박수홍과의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가로챈 혐의다. 검찰은 횡령액이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봤으며, 형수 이씨 범행 가담 여부도 수사 중이다. 주부인 이씨가 소유한 부동산 재산 규모만 200억원대이며, 취득 경위와 자금 출처 등의 소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