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내년 초 스타링크와 경쟁을 위한 프로토타입 위성을 발사한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 프로토타입 위성 2개를 우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빠르고 저렴한 광대역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위성 시스템으로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와 비슷하다.
이번 발사는 스타링크처럼 대규모 위성군을 쏘아 올리기 전 테스트를 위한 시험 단계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합작으로 설립한 우주로켓 제조사 연합발사동맹(ULA)과 협력한다.
두 위성 카이퍼샛-1과 카이퍼샛-2는 올해 말 준비가 완료 후, 내년 초 현재 개발 중인 ULA의 벌컨 센터우센 2단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프로토타입 위성은 위성 네트워크가 작동해야 할 우주 환경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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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측은 "임무를 통해 얻은 결과가 상업용 위성 시스템의 설계, 배포 및 운영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스트를 마친 후 정식 카이퍼 프로젝트의 첫 번째 위성은 ULA의 아틀라스 V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총 92번의 비행을 통해 3천 236개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