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7일부터 미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편집 기능을 선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료 멤버십 ‘트위터 블루’ 구독자들에게 먼저 서비스한 뒤 점차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자들은 편집 기능을 통해, 게시물을 게재한 후 30분 동안 수정하거나 해시태그를 추가할 수 있다. 트위터는 5번으로 편집 가능 횟수를 한정했는데, 악용 방지를 위한 조처다. 편집된 내용 역시 기록으로 남는다.
그간 트위터 이용자는 내용물을 수정할 수 있도록 요구해왔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잭 도시 전 최고경영자(CEO)는 재작년 “편집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변화 바람이 불었다.
트위터는 올 초 기능 도입을 예고한 데 이어, 지난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트위터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편집 기능을 원하는지’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400만명 이상이 참여, 약 70% 이용자가 찬성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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