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개한다.
4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가 440억달러(약 62조8천320억원)에 트위터를 사들이려다 가짜 계정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철회한 계약을 다시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는 머스크를 상대로 계약 강제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머스크 역시 맞고소한 상태였다. 예정대로라면, 미국 델라웨어주법원에서 오는 17~21일 닷새간 재판이 열릴 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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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머스크는 법원에 트위터 인수 의향을 재차 밝히며, 소송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7일 인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점쳐진다. 계약 조건은 주당 54.20달러(약 7만6천855원). 인수 재추진 소식에, 이날 트위터 주가는 급등하면서, 한때 거래가 중단됐다. 트위터는 전일 대비 22.24% 오른 52달러(약 7만3천736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