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구매 계약을 이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헤지펀드가 막대한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헤지펀드 펜트워터캐피털은 머스크의 트위터 구매 계약 이행으로 약 2억 달러(약 2천820억원)의 수익을 거둘 예정이다.
펜트워터캐피털은 지난 2분기 트위터 지분 2.4%를 사들였다. 당시 펜트워터캐피털은 트위터 주식 1천810만주를 매입하는 데 약 7억2천500만 달러(약 1조222억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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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머스크가 트위터와 합의한 가격인 54.20달러(약 7만6천원)로 지분을 매입한다면, 펜트워터캐피털의 지분은 약 9억8천만 달러(1조3천821억9천만원)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성사될 경우 큰 이익을 얻을 개인투자자들도 있다.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 왕자는 트위터 장기주주로 인수가 기준 21억7천만 달러(약 3조605억 원)상당의 3천99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는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상당의 1천804만주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