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 계약 재개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결제 등 각종 기능을 합친 '슈퍼앱'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론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를 인수할 경우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슈퍼앱 '엑스(X)' 개발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앱은 소셜미디어, 결제, 메시지 전송 등 광범위한 기능이 통합된 애플리케이션이다. 예컨대 앱 하나로 택시 호출, 음식 주문, 결제, 메시지 전송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슈퍼앱의 대표 사례는 중국 텐센트가 운영하는 위챗이다. 위챗은 메시지 전송, 모바일 뱅킹, 바코드 스캔 결제, 게임, 비디오를 게시하는 소셜미디어, 온라인 쇼핑 등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전세계에 10억명 넘는 사용자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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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트위터 인수에 합의했던 일론 머스크는 허위계정을 트집 삼아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계약위반 관련 재판을 열흘 남짓 남겨놓은 상태에서 돌연 트위터 인수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62조 8천 320억원) 트위터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