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어렵다면 수출상황실 접수하세요"

산업부 "물류·마케팅·세제·금융 지원…올 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2/10/06 07:51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 민관 합동으로 수출상황실을 열고 산업 규제와 기업 어려움을 해소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이 수출·입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고 업종별 규제를 개선한다.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수출상황실 전담 창구에 접수하면 된다. 산업부는 무역금융·물류·해외인증·마케팅을 지원해 이를 해결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논의할 사항은 국무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 회의에서 다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산업부는 이날 수출 상황 점검 회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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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증가율이 6월부터 넉 달째 한 자릿수”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289억 달러 무역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외환보유고를 비교하면 최근 무역적자 상황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보다 양호하다”면서도 “무역적자 주된 요인인 에너지 수입 수요를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 겨울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범국민 에너지절약운동을 펼치자”면서 “가격 기능이 작동하도록 에너지 요금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계는 4분기 수출 증가율이 1~9월(12.2%)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둔화해서다. 물류·마케팅·세제·금융 지원과 함께 주요국의 긴축 기조, 자국 중심 공급망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길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