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디지털인증협회가 주최하고 라온시큐어가 주관한 ‘시큐업 세미나 2022’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세미나에서 라온시큐어는 자사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라 전자서명수단 간 경쟁이 활성화되고 메타버스·클라우드 시대에 발급받아야 하는 인증서, 증명서, 자격증의 종류가 늘어나면서 증가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다고 내세웠다.
현실 자산과 연계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대체불가토큰(NFT)' 전문 거래소 출시 계획도 발표했다.
‘디지털 인증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금융·공공·기업 IT보안 담당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디지털 인증 시장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분산ID(DID), 패스트아이덴티티온라인(FIDO) 등 차세대 신원인증 체계와 다양한 인증 방식에 대한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디지털 인증 관련 신지식을 습득하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활발한 정보 교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라메시 케사누팔리 ADI어소시에이션(ADIA) 공동 창립자는 ADIA의 '디지털 주소' 개념을 소개하며 개인의 정보를 스스로 관리하고, ID를 보유하지 않은 저개발 국가에게도 진보된 디지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양희선 한국조폐공사 팀장은 본격적인 발급에 들어간 모바일 운전면허증 내 블록체인이 어떻게 강력한 보안과 자기주권신원증명을 보장하는지 설명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사용 예시와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 신분증의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태진 라온화이트햇 전무는 옴니원 통합인증 서비스를 소개했다. 옴니원 서비스는 하나의 창에서 모든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 사설인증서를 통합 제공하며 향후 글로벌 디지털 주소 체계와 접목해 글로벌 통합인증 서비스로 확대, 사용자들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편하게 통합 인증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2개 트랙으로 나눠 각각 4개의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A 트랙에서는 ▲백상현 병무청 서기관 ▲김진호 라온화이트햇 이사 ▲김창수 라온시큐어 미국 법인 디지털트러스트네트웍스 전무 ▲ 장항배 중앙대학교 교수가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의 위변조와 유출을 방지하면서 신원인증, 자격증명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실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B 트랙에서는 ▲박정효 KISA 책임 ▲정재헌 NH농협상호금융 부장 ▲방승익 토스 실장 ▲최욱동 네이버 리더가 공인인증제도 폐지 이후 사설 인증 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편의성과 보안성을 유지하며 효율적으로 사설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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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라온화이트햇 이사는 유틸리티 NFT 전문 거래소를 제공해 NFT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침체된 NFT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달 말 한국조폐공사의 실물 금과 NFT를 결합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거래소의 공식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기혁 회장은 “디지털 인프라가 확대되고 서비스 환경의 급격한 디지털 포메이션으로 디지털인증은 차세대 핵심가치로 발전할 것”이라며 “시큐업 세미나 2022에서 공유된 인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인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