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통합보안·인증 업체 라온시큐어가 일본에서 블록체인 분산ID(DID) 기반 전자증명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일본 시장에서 선보인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에 더해 DID 전자증명 서비스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IT 통합보안·인증 업체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는 일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사이버링크스'와 블록체인 DID기반 전자증명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DID 사업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이버링크스는 유통 및 공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중견 IT 기업이다. 임직원 수는 800여 명으로, 지난해 약 1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외에 우리나라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마이넘버카드를 활용한 인증 서비스와 전자인증서 발행 서비스 등 인증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이버링크스와 함께 블록체인 DID 기술을 활용한 전자증명 서비스 개발 및 유통 등의 현지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일본에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에서 구축형으로 선보인 생체인증 서비스 원패스를 일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여기에 DID 신원인증 사업까지 추가로 전개해, 빠르게 성장하는 일본 디지털 인증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이 대두됨에 지난해 디지털청을 신설하고 민관을 아우르는 디지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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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 최고기술책임자(CTO) 김태진 전무는 "라온시큐어가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출시한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현지 수요에 부합하며 대형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에 더해 사이버링크와의 이번 업무협력을 시작으로 일본 DID 시장까지 선점하며 디지털 보안·인증 분야의 리더로서 현지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히가시 나오키 사이버링크스 전무는 "라온시큐어와 사이버링크스 양사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