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가 인터넷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공정한 네트워크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GSMA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터넷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는 경쟁시장에서 공정한 수익을 낼 기회를 가져야 하며 업계리더, 이해관계자, 정책입안자는 규제 불균형, 시장 왜곡 또는 기타 요인으로 이러한 기회가 제한도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GSMA는 "디지털 인프라는 모든 국가에 경제·사회적 기여를 하고 있으며 국익과도 직결된다"며 "스트리밍 비디오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랍게도 오늘날 모든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6개 글로벌 인터넷 회사에 의해 생성되고 있다"며 "증가하는 트래픽을 처리하고 서비스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업자가 네트워크 용량을 확장하고 커버리지를 늘리고,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들은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적정한 인센티브가 마련되도록 대화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별로 다른 접근방식이 있겠으나, 모두에게 디지털 연결을 제공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동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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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ENTO도 성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터넷 생태계는 유럽 모든 시민에게 이익이 되며 이는 네트워크 연결 목표 달성에 달려있다"며 "지속 가능한 인터넷 생태계를 위해서는 트래픽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기업들이 네트워크 투자에 공정한 기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ENTO는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를 많이 사용하는 이들로 하여금 부족한 네트워크 리소스와 데이터 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