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에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하고 있다.
3일 KB부동산의 월간 KB주택가격 동향(9월5일 기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매매가격은 8억175만원이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6월 8억946만원에서 8억1055만원으로 소폭 상승한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5개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도 3억9928만원으로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다. 지방 광역시의 평균 아파트값은 올해 1월 이후 8개월 만에 4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의 흐름도 비슷하다. 상승세를 보인 6월 5억6184만원 이후 9월 5억5601만원까지 내려갔다.
일선 중개업소는 전국 집값이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KB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포인트(p) 하락한 68.7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각각 서울이 67.1에서 61.5로, 인천 66.3에서 62.6, 경기70.4에서 66.4로 모두 하락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고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거래도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21.9로 집계돼 2008년 12월(12.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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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우위지수는 100 초과인 경우 '매수자 많음' 시장, 100 아래면 '매도자 많음' 시장을 의미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