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라이브쇼핑 '틱톡 숍' 기능 북미 적용

쇼핑 시즌 겨냥해 대형 브랜드와 도입 전망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라이브 쇼핑 기능 '틱톡 숍(TikTok Shop)'을 북미 지역에 도입한다.

파이낸셜타임스, 엔가젯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틱톡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쇼핑 시즌을 앞두고 대형 브랜드와 함께 틱톡 숍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틱톡 숍은 중국판 틱톡 '도우인'을 기반으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에 적용돼왔다. 아시아 이외 국가로는 지난해 영국 출시가 유일하다.

(사진=틱톡)

도우인은 지난해 5월부터 1년동안 매 월 900만 개 라이브 방송을 개최, 100억 개 이상 상품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외신은 틱톡 샵이 영국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지 못했고, 이로 인해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출시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틱톡 숍에는 인플루언서 라이브스트리밍 업체 '톡숍라이브(TalkShopLive)' 기술이 적용 될 것으로 보이나, 계약은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해당 내용 관련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 다만 틱톡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는 언제나 수요에 의해 틱톡 숍 시장 확대를 결정한다"라며 "우리는 전 세계 판매자,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새롭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탐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틱톡은 "노력의 일환으로 판매자들에게 원활한 이커머스 경험을 지원할 수 있는 파트너십 모색이 포함된다. 이는 우리 생태계에 아주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