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오딘, 구글 매출 또 1위...리니지 IP와 경쟁 치열

신규 클래스 실드 메이든 업데이트 효과

디지털경제입력 :2022/10/02 10:14    수정: 2022/10/02 10:42

인기 모바일 게임의 매출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정통 강자 리니지 IP 모바일 형제와 경쟁해 또 다시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이 지난 달 30일 구글 매출 1위를 다시 기록했다.

오딘은 지난해 6월 정식 출시된 작품이다. 출시 직후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한 이 게임은 1년이 넘도록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한 오딘이 또 다시 구글 매출 1위에 올랐다.

이 게임의 구글 매출 1위 재기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과 5월 업데이트 전후로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업데이트 이슈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셈이다.

오딘의 최근 업데이트는 여전사 클래스 실드 메이든이 추가된 게 핵심이다. 해당 클래스는 긴 창과 방패를 이용해 근접 전투를 펼치는 발키리와 거대한 도끼를 활용하여 원거리 공격에 초점을 맞춘 액슬러로 구성했다.

발키리는 긴 창을 활용해 근거리와 원거리 대상에게 단일 공격할 수 있으며, 광역 대미지 공격이 주요 특징이다. 액슬러는 쌍도끼를 사용해 원거리에 있는 적들에게 강력한 상태 이상의 대미지와 스스로의 능력치를 상승해주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실드 메이든 업데이트.

오딘이 다시 구글 매출 순위 1위에 올랐지만, 순위 방어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리니지 IP 모바일 형제와 히트2 등 인기작이 오딘의 뒤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1위 자리를 두고 오딘과 경쟁작의 치열한 경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오늘 오전 기준 구글 매출 순위를 보면 1위 오딘, 2위 리니지M, 3위 히트2, 4위 리니지W, 5위 리니지2M, 7위 던전앤파이터모바일 등의 순이다. 

특히 이번 오딘의 매출 순위 상승은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개선 견인 뿐 아니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코스닥 상장 행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

카카오게임즈의 관계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 달 3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천~5만3천 원으로, 조달되는 공모금액은 4천104억~6천42억 원 규모다. 최종 공모가는 이달 말 수요 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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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김재영 대표 겸 이장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천325억 원과 영업이익 2천1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오딘 IP 기반 후속작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딘의 뒷심이 무섭다. 업데이트 직후 구글 매출 1위를 다시 기록한 것은 인기가 꾸준하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결과물"이라며 "오딘의 장기 흥행이 카카오게임즈의 실적 견인과 함께 개발사 라이온하트의 코스닥 상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