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당초 계획했던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애플은 연말 아이폰14 수요 증가를 예상해 올해 말까지 아이폰14 생산량을 최소 600만 대 더 늘릴 것을 공급업체에 주문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소식통은 “예상된 수요 급증이 실현되지 못했다”며, 최근 증산 계획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이번 증산 계획을 철회하면서 아이폰14 시리즈의 초도 물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9000만대 가량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주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애플이 폭스콘에 아이폰14 프로 생산량을 10% 늘리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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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폭스콘이 곧 아이폰14의 조립 라인의 일부를 아이폰14 프로 조립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아이폰14 프로가 가장 많이 팔리고 있으며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는 신통치 않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12억7천만대로 전년 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빌라 포팔 IDC 리서치 디렉터는 "이미 재고가 많은 데다 수요 침체가 조만간 회복되리라는 조짐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