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업자가 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은 이후 불거진 도주설에 대해 부인했다.
주요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권 창업자가 "지금 어디 숨어있나? 괜찮다면 DM을 보내달라"는 트위터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거실에서 코드를 작성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전에도 말했듯이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산책도 하고 쇼핑몰도 간다"고 밝혔다. 또, "지난 몇 주간 누구도 나를 찾아 온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지난 5월 중순 자신이 개발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루나가 모두 가격이 99% 폭락하고 자금이 빠지는 뱅크런이 발생하며 사실상 휴지조각이 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검찰은 권씨 등을 특가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고소했고, 지난 7월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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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찰은 권도형 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지난 20일 인터폴에 적색 수배 발령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터폴은 26일 권 대표를 상대로 적색 수배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