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웹소설 사용자 수, 카카오 앞서"

모바일인덱스, 네카오 주요 앱 비교...포털은 네이버·메신저는 카카오 압도적

인터넷입력 :2022/09/27 09:46

네이버와 카카오가 웹툰·지도·간편결제·SNS·포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각 사업별 사용자 수를 비교한 수치가 공개돼 주목된다.

네이버는 웹툰을 비롯해 포털·지도·SNS 등에서 앞섰고, 카카오는 메신저·음악·결제 등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아이지에이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네이버와 카카오 주요 모바일 앱 사용량을 비교한 결과, 네이버웹툰·시리즈 합산 사용자 수가 카카오웹툰·페이지 사용자 수를 앞질렀다고 27일 밝혔다.

8월 네이버웹툰 사용자 수는 889만7천994명, 네이버시리즈 사용자 수는 280만8천175명으로 합산 992만3천264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464만1천126명)와 카카오웹툰(171만8천681명) 합산 사용자 수는 553만6천211명이다.

다만 모바일인덱스는 네이버와 카카오 웹툰·웹소설 앱의 서로간 의존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웹툰 이용자의 80.8%는 네이버웹툰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카카오 웹툰·웹소설 사용자 수는 ‘네이버’가 앞서고, 앱들간 의존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양사 송금·결제 앱 사용 고객들의 자산지수를 비교한 결과, 네이버페이가 카카오페이 보다 상위 등급 사용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도 발표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자산 지수 1등급 고객 7.10%, 2등급 5.70%, 3등급 16.80%, 4등급 18.30%, 5등급 52.10%, 카카오페이의 경우 1등급 6.70%, 2등급 5.50%, 3등급 16.70%, 4등급 18.40%, 5등급 52.70% 비율을 보였다.

충성 고객은 카카오페이가 많았다. 8월 카카오페이 송금, 결제 업종 내 단독사용 비율은 9.81%, 네이버페이는 5.41%로 분석됐다. 동일 업종 내 한 개 앱만을 동시 사용한 비율도 카카오페이(41.45%)가 네이버페이(26.96%) 보다 높았다.

자산 지수는 ‘네이버페이’가 높고, 충성 고객은 ‘카카오페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 분석 결과, 사용자 수는 ‘네이버지도’가 높고, 교차 사용자는 ‘카카오맵’을 더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모바일인덱스는 지난달 네이버지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천129만5천195명으로, 카카오맵(950만2천624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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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앱 교차 사용자는 474만 명으로, 교차 사용자들은 카카오맵을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교차 사용자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사용시간은 카카오맵(2시간)이 네이버지도(1.95시간) 보다 길었으며, 월평균 사용 일수도 카카오맵(8.95일)이 네이버지도(8.87일)보다 많았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달 사용자 수 1위 앱은 각각 ‘네이버’(4천15만1천90명), ‘카카오톡’(4천319만6천40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VS카카오 주요 모바일 앱 사용량 비교
네이버·카카오 사용자 수 1위 앱, ‘네이버’, ‘카카오톡’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