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선구매-후결제(BNPL)'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의 출시가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 마크 거먼은 25일(현지시간) 애플페이 레이터는 상당한 기술적 결함이 있어 출시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페이 레이터는 내년 봄 iOS 16.4가 출시될 때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페이 레이터는 애플 월렛을 통해 별도 수수료 없이 구매 비용을 6주 동안 4번에 걸쳐 지불하는 방식이다.
![](https://image.zdnet.co.kr/2022/09/26/91fe810b844753d051efba1300bb223e.jpg)
애플은 애플페이 레이터가 신용카드 결제보다 안전할 거라고 강조해왔다. 구매를 진행할 때마다 애플 기기 번호와 고유 트랜잭션 코드를 사용해 판매자에게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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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 규제당국은 BNPL 서비스가 잠재적으로 소비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BNPL은 언제 결제가 예정돼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예상보다 많은 돈을 소비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