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게임픽] 하반기 게임사 인턴십-특별채용 지속...넥슨에 크래프톤까지

주요 게임사들이 인재 모집에 팔을 걷어 붙였다. 특별 채용 뿐 아니라 정규 채용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인재 잡기에 적극적이다.

게임 사업의 필수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게임사도 늘고 있고, 복지를 강화하는 게임사도 있어 향후 기업 간 인재 채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컴투스, 크래프톤 등 주요 게임사들이 하반기 채용 관련 소식을 전했다.

먼저 넥슨 측은 2022년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인턴십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네트웍스, 니트로스튜디오 등 4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엔지니어 ▲분석가 ▲게임기획 ▲게임사업 ▲게임아트 ▲웹기획 ▲게임QA ▲게임서비스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며, 채용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다.

'넥토리얼'은 교육,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결합한 맞춤 성장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총 6개월 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인턴십은 정규직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 및 복지를 제공한다. 또한 인턴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게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넥토리얼 인턴십의 정직원 전환율은 91%였던 만큼 올해 전환율에 시장의 관심은 쏠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넥토리얼 인턴십 대상은기졸업자 혹은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다음 달 4일까지 넥토리얼 채용 웹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 서류 검토와 직무역량 검사 및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약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컴투스는 신작 RPG 개발에 참여할 아트직군 특별채용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특별채용은 게임의 세계관을 비주얼적으로 완성시키는 아트 분야의 전직군에 해당하며 오는 25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번 신작 RPG 아트직군 특별채용의 서류 접수는 컴투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지원자들은 기본 인적 사항과 업무 경력 및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간단한 정보 및 포트폴리오 등록만으로 간편 지원이 가능하다.

컴투스는 이번 특별채용의 주요 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 실무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해당 콘텐츠는 직무 소개 및 업무 경험 등 예비 지원자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자신들의 입사 동기 및 포부,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유형 등을 소개한 게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게임 개발 역량 강화와 개발 방향성 수립을 위해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 직군 채용을 마련했다.

크래프톤 게임 개발 액셀러레이터는 게임 기획, 전략 수립 등 전반적인 게임 개발 과정에서개발 조직 지원하고, 필요한 자문 및 조언을 제공하는 업무를 맡는다.

이 같은 채용은 게임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 대거 모집해 내부 개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크래프톤은 15년 이상의 게임 개발 경력 및 개발 조직 주요 리더 경험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상시 모집한다. 개발 전문가로서 투자 심사에 참여하거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있을 경우 우대한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입사가 결정되며, 크래프톤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