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미국과 인플레감축법·반도체과학법 논의

"한국산 전기차 차별 반대…해결 방안 촉구"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과 전기자동차·반도체·바이오 산업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20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 등을 만난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바이오 행정명령이 논제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월 21일 한미 상무장관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IRA 문제에 한국이 우려한다는 점을 전달하고 해결 방안을 촉구하기로 했다. 반도체 및 과학법의 가드레일 조항과 바이오 행정명령이 한국 기업 활동을 위축하지 않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한·미 산업‧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투자를 확대해 미국이 법령‧행정조치를 도입할 때 한국 정부‧기업과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IRA 해법을 도출한다면 한·미 협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 일정 후 뉴욕에서 첨단산업‧공급망 투자 유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후 캐나다로 이동해 교역·투자 확대, 광물 분야 협력, 연구개발(R&D) 협력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