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과 "반도체·취업비자 지원" 논의

한미 협력 논의…FTA·IPEF·SCCD 성과 공유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7/08 06:00

정부가 한국을 찾은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과 통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미국 의회 CSGK 방한 대표단을 만나 한·미 통상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CSGK는 미국 의회에 구성된 초당적 한국 연구 모임이다. 2018년 2월 공식 출범했다. 55명의 연방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는 CSGK 하원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과 영 킴 공화당 의원을 비롯한 8명이 한국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월 20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만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뉴스1)

양측은 자유무역협정(FTA),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산업대화(SCCD) 등 한·미 통상 협력 성과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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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 지원 법안(CHIPS Act)과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신설 법안(Partnering with Korea Act·한국동반자법)으로 국내 기업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반도체법은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약 68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초당적 혁신 법안(Bipartisan Innovation Act)에 포함된다. 한국동반자법은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한국 국적자에게 연간 총 1만5천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것으로 이번에 방문한 영 킴 의원이 발의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원 법안이 제때 마련돼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키울 수 있도록 코리아스터디그룹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선도 국가로서 세계적인 위기에 미국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