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의료공백,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나선다

굿닥·닥터나우, 비대면진료‧약배송 서비스 전국서 이용 가능

헬스케어입력 :2022/09/12 00:01    수정: 2022/09/12 08:39

추석 연휴를 맞아 비대면 진료 제공 플랫폼 업체들이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고자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굿닥은 추석 연휴 ▲연휴 기간 운영 병원‧약국 검색 ▲실시간 비대면 진료 ▲처방약 배송 서비스 제공으로 명절 기간 의료 접근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매년 명절마다 코로나 등 시기별 상황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해 연휴 기간 의료 공백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는 굿닥은 코로나19 감염에 더해 최근 환절기에 돌입한 만큼, 즉각 실시간 진료가 가능한 굿닥의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전염성 높은 감기 증상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공=솔닥

감기 증상을 보이는 사용자는 빠른 진료는 물론, 신속한 약 수령도 중요하다. 서울 지역의 경우 굿닥 앱(App)을 활용하면 연휴 당일 포함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이내 약 배송이 가능하며, 이외 지역은 굿닥 내 ‘약국찾기’ 서비스를 통해 근방의 영업 중 약국 검색을 통해 직접 약을 수령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진석 굿닥 대표는 “최근 코로나19와 큰 일교차가 겹치며 감기약 품귀 현상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굿닥을 활용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남녀노소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에 굿닥 서비스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닥터나우도 추석을 맞아 ‘의료 공백 대응 체제’를 운영한다.

1천500여개 제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상황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전국 어디서나 비대면 진료 및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사용자 위치와 가까운 병원 및 약국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제공=닥터나우

이와 함께 연휴기간 발생하는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전문 의료진을 통한 ‘실시간 건강상담’을 24시간 운영해 이용자가 건강이나 본인의 증상 관련 질문을 앱에 등록하면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장지호 닥터나우 대표는 “의료 기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명절 연휴에도 비대면 진료와 실시간 건강상담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최적의 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제휴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용자 분들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라케어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속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즉시 진료 신청하기’와 퀵 서비스를 통한 약 배송 ‘올라 오늘 배송’ 및 ‘약국 내원하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라케어가 제휴 병원 및 약국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공백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도 다양한 경증 질환에 대한 진료 및 처방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택배 서비스 ‘올라 안심배송’의 경우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 가능하다고 한다.

제공=블루앤트

이 외 중증 질환이 의심되거나 대면 진료 필요시 보건복지콜센터(129) 및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 신규 론칭한 의료진 전문 상담 채널 ‘올라 커뮤니티’ 역시 추석 연휴 기간 정상적으로 상담을 지원한다. 5만여 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한 닥플 소속 전문의가 1:1 비대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올라케어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현 블루앤트 대표는 “추석 연휴에도 올라케어의 주요 서비스를 정상 운영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모든 환자가 실시간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비대면 진료 외에도 올라 커뮤니티를 통한 무료 건강상담도 정상 지원하는 만큼, 소비자들이 본인에게 더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해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은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운영사에 보건복지부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 준수를 요청하는 협조문을 발송했다.

앞서 닥터나우는 지난 7월29일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약 배송비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밝혀 논란이 된 바 있다. 앱에서 코로나 진료 항목을 선택해 진료를 받으면 자동으로 처방약 배송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 것인데 비대면 진료 이용을 권장하고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닥터나우 앱 가입자면 지역이나 연령 등 조건 없이 누구나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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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협은 협조문을 통해 지난 8월 보건복지부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협회 소속 전 회원사가 환자 의약품 배송비 전액 면제 행위를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원산협 비회원사를 대상으로 의약품 배송비를 전액 면제하고, 이를 광고 소재로 사용하는 등 보건 당국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행태를 중단하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