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진행된 온라인 행사를 통해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 등에 탑재될 새 프로세서인 'A16 바이오닉'을 공개했다.
A16 바이오닉은 대만 TSMC의 5나노급(N5) 공정을 개선한 4나노급(N4) 공정에서 생산된다.
내장된 트랜지스터는 총 160억 개로 2020년 11월 애플이 발표한 첫 자체 프로세서인 M1 칩과 같은 수준이다. A14 바이오닉(118억 개) 대비 약 35%, A15 바이오닉(150억 개) 대비 약 6.7% 늘어났다.
CPU는 전작인 A15 바이오닉과 동일하게 고성능 코어 2개, 저전력 코어 4개 등 총 6개 코어로 구성됐다. 제품에 따라 GPU(그래픽칩셋) 코어 갯수를 달리했던 전작 대비 이번에는 GPU 코어를 5개로 만들었다.
머신러닝 등 AI를 담당하는 뉴럴엔진 코어는 총 16개이며 최대 연산량은 초당 17조 번으로 A14 바이오닉(초당 11조 번) 대비 약 54%, A15 바이오닉(초당 15조 8천억 번) 약 7.59% 향상됐다.
또 아이폰14에 탑재된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와 상단 알림 영역인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SoC인 디스플레이 엔진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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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A16 바이오닉에 내장된 고성능 코어의 전력 소모가 전작 대비 20% 줄었고 고효율 코어의 전력 소모는 경쟁사 대비 1/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단 애플은 비교 대상이 된 AP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A16 바이오닉은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는 물론 향후 출시될 아이패드 등에도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