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엔진 얹은 랜드로버 디펜더 110 'P300 X다이내믹 SE' 타보니

공간 넓고, 온·오프로드 성능 준수…월 184만원 72개월 장기할부 제공

카테크입력 :2022/09/07 18:37

랜드로버 디펜더 110은 1세대 조형을 계승·발전하는 동시에 탄탄한 모노코크 섀시, 각종 첨단 장비 적용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상품성을 뽐낸다. 트림 라인업은 D 250 SE·D 300 HSE·P300 X다이내믹 SE·P400 X 등 4가지고, 시승차는 직렬 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00 X다이내믹 SE다.

외관은 1세대 조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네모반듯한 멋은 다소 희석됐지만 앞뒤로 짧은 오버행, 수직으로 떨어지는 뒷면, 사이드 오픈 테일 게이트 등이 디펜더 특유의 실루엣을 구현한다. 

랜드로버 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사진=랜드로버)

실내 한 가운데에는 '피비 프로'라고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있다. 랜드로버가 LG전자와 함께 개발한 유닛이다. 퀄컴 스냅드레곤 820Am 칩과 고급 QNX 운영체제로 태블릿 PC처럼 빠른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국내 도로에 최적화된 티맵도 설치돼 있어 사용자 편의성 역시 높다.

마감은 우수하다. 패널과 패널이 오차 없이 맞물려 있다. 루프는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다. 넓은 개방감과 공간감을 선사한다. 시선을 돌리면 디펜더 시그니처 디자인인 알파인 글라스가 보인다. 1·2열 공간은 3천22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 덕분에 넓다. 이중 2열은 넉넉한 무릎·머리공간과 여유로운 등받이 각도를 제공한다. 오랜 시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최대 2천380리터다. 

랜드로버 디펜더 110 P300 X다이내믹 SE(사진=랜드로버)
랜드로버 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 D7x(사진=랜드로버)

D7x로 불리는 신규 알루미늄 모노코크 섀시는 기존 프레임 바디보다 가볍고 또 3배 이상 강력한 비틀림 강성을 자랑한다. 온·오프로드 테스트 120만km, 엔지니어링 테스트 6만2천회 등 극한의 시험을 통과했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엔캡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랜드로버코리아 측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고 그만큼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엔진룸에 자리한 직렬 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은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장착해 공기흐름을 극대화하고 응답속도를 높여 최고 출력 300마력/5천500rpm, 최대 토크 40.8kg.m/1천500~4천500rp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ZF 자동 8단이고, 네바퀴로 엔진 힘을 보낸다. 저회전 구간부터 터지는 풍부한 토크와 신속·정확한 변속 덕분에 가속은 꽤 빠르다. 5m가 넘는 길이, 2.3톤에 육박하는 무게 등을 갖추고 있음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을 7.4초에 끝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191km. 견인력은 최대 3천500kg이다. 복합 연비는 리터당 7.6km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223g이다. 에너지소비효율은 5등급.

직렬 4기통 2.0리터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사진=랜드로버)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 움직임을 제어하고 굽잇길을 돌아 나가거나 차선 변경 시 롤링을 최소화한다. 장애물이 즐비한 험로에서는 차체를 최대 145mm 들어올리기도 한다.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다. 고속에서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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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6개, 초음파센서 12개, 레이더 4개는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보조 ▲후방교통·충돌감지 ▲긴급제동보조 등 여러 안전사양을 지원한다.

디펜더 110 P300 X다이내믹 SE는 넓은 실내 공간, 온·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달리기 실력 등을 갖춘 매력적인 SUV다. 가격은 1억450만원. 선납금 0% 조건 72개월 장기할부 구매 시 월 납입금은 184만원이다. 구매혜택에는 ▲대시캠·하이패스 ▲5년·13만km소모품무상교환 ▲3년·10만km보증 등이 있다. 318만원을 내면 보증기간 2년을 추가하는 플래티넘 케어를 이용할 수 있다.

디펜더 디펜더 110 P300 X다이내믹 SE 뒷면(사진=랜드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