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태풍 영향 벗어나…서울은 파란 하늘

낮부터 태풍 영향 벗어나…오후부터 특보 해제

생활입력 :2022/09/06 09:53

온라인이슈팀

화요일인 6일은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울산을 통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벗어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전 7시10분 기준 울산 앞바다로 진출했다. 낮 12시에는 울릉도 북동쪽 약 100㎞ 해상으로 시속 66㎞로 빠져나가며 우리나라와 멀어질 예정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강풍반경은 380㎞,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로 '강' 단계다.

사진=뉴시스 (그래픽=안지혜 기자)

태풍은 7일 자정에는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400㎞ 해상에 다다라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6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다가, 아침에 서해안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태풍특보는 풍랑특보와 강풍특보, 폭풍해일특보로 차차 변경되었다가 오늘 늦은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대부분 특보는 해제되겠다.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60m,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전남서해안,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초속 30~40m로,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권(충남북부서해안 제외), 강원영서남부에는 초속 20~30m로,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서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경상권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40~7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한,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권, 울릉도.독도가 50~120㎜, 많은 곳은 경상권해안, 지리산 부근이 200㎜ 이상, 강원영동남부가 15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동부는 10~60㎜, 경기 동부를 제외한 수도권과, 전라권서부, 제주도가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을 제외한 경상권과 지리산 부근은 오전 9시까지, 강원영동남부, 경상권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낮 12시까지 비가 집중되겠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상, 서해남부먼바다에서, 오늘과 내일(7일) 오전 사이에는 동해상에서 바람이 초속 14~5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12.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겠다.

그 밖의 서해상에도 오늘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대부분 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기상조와 높은 파고가 더해짐에 따라 오늘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서해남부해안, 동해안에는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해안가 침수와 시설물 파손,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내일(7일)과 모레(8일)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25~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주요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9도, 제주 28도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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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