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탈선 위력' 힌남노, 7시10분 동해로 빠져나가

오전 4시50분 거제 상륙…7시10분 울산 앞바다로

생활입력 :2022/09/06 07:54

온라인이슈팀

기상청은 6일 오전 7시10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힌남노는 내륙에서 약 2시간20분 동안 이동하며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를 뿌렸다. 앞서 힌남노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경남 거제 부근을 통해 내륙에 상륙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 중인 5일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거친 파도가 치고 있다. 2022.9.5/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힌남노는 육상에서 시간당 52㎞ 속도로 북동진했다. 중심기압은 955h㎩, 최대풍속은 초속 40m(시속 144㎞) 강풍반경은 400㎞가량이었다.

힌남노는 내륙에 있는 동안 경상권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순간적으로 쏟았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경상권 곳곳엔 순간최대 초속 30m(시속 108㎞) 이상 바람이 불었고, 포항 구룡포엔 1시간만에 110.5㎜ 비가 쏟아졌다. 경주 토함산엔 95㎜, 울산 매곡 52.5㎜ 등 비가 내리며 강하고 많은 비가 퍼부었다.

힌남노는 이날 밤 12시쯤 일본 삿포로 북서쪽 약 400㎞ 부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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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국립 보호구역의 이름을 뜻한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