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 틱톡이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한 해킹단체는 틱톡 소스 코드와 데이터베이스를 입수했다며, 관련 내용을 ‘해킹 포럼’에 사진으로 공유했다.
5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한 해커는 틱톡과 ‘중국 카카오톡’으로 알려진 위챗을 해킹해, 790GB 규모의 서버 정보, 소프트웨어 코드 등과 20억개 이상 개인정보를 손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틱톡 대변인은 “문제의 데이터 샘플은 모두 공개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면서 “틱톡 시스템이나 네트워크, 또는 데이터베이스 손상 때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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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틱톡 사용자들은 어떠한 사전 조치도 취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도용된 데이터 대부분이 틱톡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면 정보라는 게 회사 입장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지역 이사이자 보안 사이트 ‘헤브아이빈폰드(Have I Been Pwned)’ 운영자 트로이 헌트는 금번 틱톡 해킹 데이터를 두고, “비생산적이거나 테스트 중인 데이터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