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폼 영상 플랫폼 틱톡이 음악 관련 상표를 출원하고, 관련 서비스 출시를 고려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지난 5월 미국 특허청에 '틱톡 뮤직' 상표를 출원, 음악 서비스 출시를 시사했다고 지난 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미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레쏘(Resso)'를 운영 중이며, 시장 확대를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틱톡에서 유행했던 175개 곡이 빌보트 100 차트에 올랐다. 또한 틱톡 유행 곡들은 스포티파이, 유튜브 등 다른 플랫폼에서의 조회 수도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전 바이트댄스 직원은 테크크런치에 "회사가 레쏘를 '틱톡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에 무게를 뒀다"라며 "특히 영국, 호주 등 시장 출시를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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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와 틱톡은 해당 계획에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틱톡은 지난 3월 음악 배포 플랫폼인 '사운드온(SoundOn)'을 출시한 바 있다. 사운드온을 통해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음악을 틱톡이나 레쏘에 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