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북미 합병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 출범

김창원 타파스·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사업부문 대표 공동 체제로

인터넷입력 :2022/09/05 11:06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1일 북미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와 웹소설 지식재산권(IP) 기업 래디쉬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신규 합병법인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토대로, 북미 시장 내 IP 발굴 등 토대를 마련하겠단 방침이다. 시작은 ‘미국판 노블코믹스’다. 노블코믹스는 인기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하면서, 국내 웹툰, 웹소설 시장 성장에 이바지한 비즈니스모델(BM)로 꼽힌다.

10만여명 규모의 타파스, 래디쉬 현지 창작자 커뮤니티와 협업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창작자들과 유수의 IP들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현지 인기 작가들과의 차기작을 위한 협력도 병행하고 있다. 현지에선 1% 미만의 카카오엔터 IP가 타파스 전체 매출 70%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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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스엔터테인먼트 로고.

타파스엔터 지휘봉은 김창원 전 타파스 미디어 대표와 박종철 카카오엔터 글로벌 사업부문 대표가 공동으로 쥔다. 김창원 대표는 “북미 현지 내 최고 수준의 스토리 IP 스펙트럼과 대규모 현지 창작자 협업은 글로벌 독자 규모를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철 대표는 “‘기다리면 무료’ BM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웹툰들이 북미에서 흥행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듯, 타파스엔터 출범은 카카오엔터 역량을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펼쳐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