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11개사, 추석 맞이 '커머스방송' 동참

미디어 강점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동참

방송/통신입력 :2022/09/05 10:21

케이블TV 업계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부가 추진하는 '추석 민생안정과 상생협력' 대책에 발맞춰,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에 동참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자체와 케이블TV 11개사가 협업해 '추석맞이 농특산물 대전'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 대비 제작과 편성에 참여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수가 증가하고, 상품 판매 권역도 확대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자체와 협업하며 단순 상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ESG 사업과도 연계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헬로비전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청년농부 상품을 스토리텔링화해 청년 농업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똑똑! 청년농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5개 농가를 대상으로 상품 홍보부터 판매를 위한 전반을 지원한다.

LG헬로비전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제철장터'에 상품 입점을 위해 영상물과 상품 페이지 제작 등 스토리를 담아 특화된 기획전을 마련한다. LG헬로비전 임직원은 이를 '마음나눔 꾸러미'로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프로젝트인 '밀키트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시즌1 대구 전통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이어 전주시를 배경으로 시즌2를 기획하고 있다. 

밀키트대전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문가를 투입해 비대면 판로를 개척해 주는 프로젝트다.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취재하고 전통시장과 청년몰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상품을 선정한 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밀키트 제작을 지원한다.

상품 판매에서부터 판로개척 그리고 미디어의 장점을 활용해 개발과정의 콘텐츠 제작까지 지원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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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는 '바른상회' 프로그램을 제작해 소상공인을 돕고 있다. 입담 좋고 친근함을 과시하는 MC 류지광과 팽현숙이 전통시장을 찾아가 시장 홍보와 특산물 홍보 그리고 상품 판매에도 직접 나선다. 케이블방송은 물론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소통을 통해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올 추석에도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