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3.0 세계로 초대'를 주제로 열린 '제4회 디지털자산 투자포럼'이 지난달 29일 마루 180에서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웹 3.0, DAO, NFT가 어떻게 미래를 바꿀지 조망하고,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행사 주최자 디지털자산 투자포럼 회장인 고려대학교 송인규 겸임교수는 '기업의 NFT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교수는 "웹 3.0과 메타버스 시대에서 디지털자산과 NFT가 핵심적인 거래수단"이라며 "메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공룡기업을 포함한 수많은 기업들이 고객접점 확대, 브랜드강화, 커뮤니티형성 등 마케팅 수단으로 확산하고 있어 기업들은 NFT전략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크레페 이영환 대표는 “웹3.0이 만드는 패러다임 쉬프트”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대표는 “빅테크가 모든 것을 독점하던 웹2시대에서, 웹3시대는 개인이 소유하고 이해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부의 분배를 하는 프로토콜 경제가 되고, 클라우스 슈왑 박사가 주장한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Democracy)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강대 윤석빈 특임교수는 'DAO(탈중앙화한 자율조직)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 DAO 정의와 구성요소, 투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적용하는 DAO의 사례와 DAO를 간단히 만드는 방법, NFT와 DAO 융합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장민 빌리빗 대표 (포스텍 겸임교수)는 '패시브 인컴시대의 가상자산 투자전략'을 주제로 발표, “지난 5년간 가상자산 성장기에는 채굴, DeFi, NFT, X2E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수익을 올렸지만, 최근 금리인상과 인플레 영향, 가상자산 빅데이터 증가 및 데이터 사이언스 발달에 따라 다양한 기술적 분석을 통한 트레이딩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NFTNARA 임재건 대표는 자사의 첫번째 PFP NFT 콜렉션으로 약 6개월에 걸쳐 20여명의 전문인력이 만든 'Mad Skull Universe Club (MSUC)'을 공개했다. 기존 NFT보다 아트적인 요소를 강조, 구매와 동시에 사용권이 주어져 개인, 소상공인 및 기업에서 사업목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은 유틸리티 기능이 강화된 점이 특징이다.
제2회 깨비클럽 Nite에서 클럽멤버들의 투표로 1등을 한 메타 게이지의 변규일 대표는 "메타 게이지는 웹 3.0을 사업모델로 이동으로 생성하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토큰 보상으로 획득한다. 토큰은 렌터카. 여행사, 메타게이지의 직영쇼핑몰 등에서 사용가능하다"면서 "축적한 이동 데이터는 공공, 물류, 부동산, 보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며, 이동동선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을 촉진하며 다양한 위치기반 사업과 연계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세종텔레콤 서종렬 전 부회장은 "최근에 부상하는 주제인 웹 3.0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웹 3.0, DAO, NFT를 공부해 미래에 대비해야 함을 알려준 의미있는 행사였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투자포럼은 9월에는 ‘기업의 NFT전략’을, 10월에는 ‘기업의 웹 3.0 전략’을 주제로 교육을 하고, 11월 28일엔 제 5회 디지털자산 투자포럼 연말결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