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997년 8월 DVD 대여 서비스로 첫발을 내디딘 넷플릭스는 2007년 처음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후 전세계 190여개국 2억2천100만 가구가 구독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넷플릭스의 등장은 콘텐츠 소비에 새로운 풍경을 만들었다. 지난 2015년 영국 출판사 콜린스는 콘텐츠를 연이어 시청하는 것을 뜻하는 '빈지 워치'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뉴욕타임즈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즈 갬빗' 공개 이후 체스보드 매출이 125% 늘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5년간 엔터테인먼트 팬들로부터 받은 꾸준한 '팬심' 덕분에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장했다고 보고 있다. 넷플릭스 프로필 아이콘 중 가장 인기 있는 아이콘은 '보스 베이비'로 1천100만명이 프로필로 사용했다.
넷플릭스는 시청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 강화에도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프닝 건너뛰기' 버튼은 올해로 도입 5주년을 맞이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 버튼은 하루 평균 1억3천600만회 정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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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 '헤즈 업, 스피드 퀴즈'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총 27종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는 등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킹덤의 갓부터 오징어 게임의 초록색 트레이닝복의 세계적 인기가 상징하는 것처럼,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국가와 문화를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