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인터파크 인수 효과와 플랫폼·클라우드 사업 매출 성장으로 2분기 우수한 매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면 인재 영입과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로 영업이익 성과는 매출 대비 크지 않았다.
야놀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하 K-IFRS) 2분기 연결 매출 1천5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80억원 대비 97% 성장한 수치로, 코로나19 변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공격적인 글로벌 인재 채용과 인수 합병에 따른 연결 법인 증가 및 신사업 확장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 집행으로 49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 매출은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63억원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펜데믹 상황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에도 불구, 슈퍼앱 전략을 통해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으로써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4%,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6% 성장했으며, 영업손실은 1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포인트 개선됐다. 회사는 글로벌 솔루션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따른 고성장이 지속 중인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역시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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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부터 연결 편입된 인터파크는 2분기 매출 437억원,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사들과의 영업력과 높은 판매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있는 상품 확보 등 해외 항공 발권 부문과 공연, 전시 등 티켓 예매 부분에서 1위 사업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공격적인 인재 영입, 선제적인 R&D 투자 등을 통해 코로나 종식 이후 여행 및 레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는 인터파크의 완전 연결 편입과 국내외 여행 수요 선제 대응을 통해 견고한 실적과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